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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뒷심 아쉬웠던 경기'
작성일2001-11-30 조회수1864
KCC 이지스의 뒷심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이상민이 29점을 올리며 분투한 이지스는 '고지'를 눈앞에 두고 골 밑의 열세를 실감, 106-95로 패배,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그들로서는 관중석에 앉은 '기둥' 재키 존스를 당장이라도 코트로 불러오고 싶은 심정이었을 듯. 경기 내용은 2001-02 시즌, KCC가 패했던 경기들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오뚝이처럼 몇 번이나 10점차로 리드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원시원한 속공과 토종 선수들의 분전으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가장 중요한 4쿼터에 핵심 멤버들의 파울 트러블과 실책으로 무너져야 했던 것이다. ■ First Half 1쿼터부터 SK 나이츠는 서장훈-에릭 마틴을 이용해 이지스의 골 밑을 공략했다. 정재근을 중심으로 마틴이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더블 팀을 가했으나, 이는 또 다른 공격 옵션, 조상현의 활로를 열어준 셈이 되었고, 여기에 임재현의 3점슛까지 가세. 1쿼터는 나이츠가 27-24로 리드하며 마쳤다. KCC는 크리스 화이트가 골 밑에서 그리 우세함을 발휘하지 못했던 가운데, 이상민이나 양희승처럼 상대 토종 선수들에 비해 신장이 월등한 선수들을 이용해 포스트 업을 시도, 그리고 그것에 이어진 2차 외곽 공격을 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특히, 이상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종료 8분 3초전, SK가 임재현의 3점슛으로 32-26으로 점수를 벌이자 이상민이 이어서 3점슛으로 응수, 32-29로 점수차를 좁혔으며, 곧바로 임재현을 상대로 포스트 업을 시도해 2점을 뽑아내며 1점차로 따라갔다. 이어서 이상민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선수는 켄드릭 브룩스였다. 종료 6분 20초 전, 하니발의 3점슛으로 SK가 다시 37-33으로 달아나자, 켄드릭 브룩스가 레이업으로 대응하며 다시 점수차를 37-35로 좁히며 절대 분위기를 나이츠쪽에 넘기지 않았다. 나이츠는 마틴이 막히자 외곽으로 공을 돌려 조상현이나 하니발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는데, 상대적으로 골 밑에 위협적인 존재가 없고, 리바운드가 약했던 이지스로서는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가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던 이유는 두 가지. 첫 번째는 SK 나이츠가 달아날 수 있는 상황에서 3초 바이얼레이션이나 트래블링과 같은 실책으로 찬스를 날렸다는 것. 그리고 이상민이 고비마다 슛을 성공시켜 나이츠의 리드를 저지했기 때문이다. 급기야 전반 종료 3분 54초 전, KCC는 이상민의 3점슛으로 40-39까지 역전, 그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막판 1분은 이날 전체적인 승부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신감독은 김태진, 성준모, 이현준을 코트에 세웠는데, 이때 연달아 터진 실책 두 개로 45-42까지 좁혀졌던 점수가 52-42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나이츠는 막판 1분 35초 동안 무려 10점을 더했다) 사실, 전반 10점차는 주전-벤치 전력차와 파울 트러블, 그리고 체력적인 요소를 감안해볼 때 KCC로서는 분명 부담스러운 점수차였다. ■ Second Half 후반 시작. 3쿼터 초반은 브룩스의 원맨쇼였다. SK는 하니발, 조상현의 득점으로 56-42로 달아났으나, 결코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 KCC에서는 전반에 4점으로 침묵했던 켄드릭 브룩스가 초반 7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고, 정재근의 2점슛으로 이지스는 마침내 점수차를 다시 한자리로 좁히는데 성공한다. 여기에 정재근, 추승균의 득점이 뒷받침되면서 이지스는 계속되는 골 밑에서의 이지샷 허용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점수차를 좁혀갈 수 있었다. 3쿼터 종료 3분 39초전, 나이츠는 임재현-조동현 득점으로 73-62까지 달아났으나, 이지스는 이상민의 3점슛, 브룩스의 자유투 1구, 그리고 정재근의 2점으로 73-68으로 좁혔으며, 종료 직전 이상민의 3점슛 하나로 75-71까지 따라잡은 채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사실, 4점차라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점수차가 아니었던가. 그러나, 그 4점차 뒤에는 여러 가지 불안 요소가 잠재하고 있었다. 첫 번째는 바로 파울 트러블이었다. 3쿼터 종료 1분 56초 전, 정재근이 조동현에게 파울을 하며 4번째 파울을 기록했으며, 21.4 초 전에는 화이트가 서장훈에게 파울을 범하며 마찬가지로 4번째 파울을 기록했다. 그 외 이상민도 파울이 3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수비가 불가능했던 상황이 닥친 것이다. 두 번째로 주전들의 퇴장은 곧 위기 관리 능력이 부족한 벤치 멤버들의 투입을 의미하는데, 이 역시 SK 나이츠와 비교해볼 때 이지스로서는 극복하기 힘든 과제였다. 또한, 양희승이 슛이 침묵했다는 것도 아쉬운 대목. 4쿼터. 종료 9분 45초 전 화이트의 2점으로 75-73으로 추격. KCC로서는 호기를 잡은 듯 했다. 그러나, 2점차까지가 끝이었다. 윤제한에게 3점슛을 내주며 78-73으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진 이 경기의 분위기는 나이츠가 '접수'했다. 나이츠는 다음 1분 34초 동안 7-0run을 달리며 승기를 잡았고, KCC는 이상민이 꾸준히 찬스를 만들어봤지만, 어렵게 득점하고 쉽게 내주는 것이 반복. 결국엔 연패 사슬을 끊는데 실패했다. 패인은 여러 가지가 있었겠지만, 첫 번째, 서장훈과 마틴에 대한 지나친 집중이 하니발의 손쉬운 중앙 돌파를 허용했으며, 이는 결국 하니발의 4쿼터 10점으로 연결되었다. 그의 10점은 모두 골 밑에서 얻은 것으로서 파울 아웃 당한 정재근이나 퇴장 위기에 처한 화이트의 소극적인 수비가 가장 아쉬운 대목이었다. 두 번째, 언제나 그랬듯 위기 관리 능력이 4쿼터에 극도로 저하됐다는 것. 이는 곧 집중력으로도 연결되는데, 1) 얇은 선수층 2) 약한 포스트가 불러온 결과라 생각된다. 그들은 '딱 하나'가 필요한 순간에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였으며, 이는 2001-02 시즌 들어 유난히 자주 볼 수 있는 문제점이었다. 4쿼터 막판, 추승균의 슛이 살아나긴 했지만, 그때는 게임을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감이 있었다. 경기 특이사항 서울 SK * 對 전주 KCC전 2승 * 3점슛 성공률 64% 경기 상보 서울 SK 에릭 마틴 21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로데릭 하니발 23득점(3점슛 2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상현 17득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서장훈 27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전주 KCC 추승균 20득점(3점슛 1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상민 29득점(3점슛 5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정재근 10득점(3점슛 1개), 3리바운드, 캔드릭 브룩스 14득점(3점슛 1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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